
2023년도 대한노인병학회의 회장을 맡게된 한림의대 노용균입니다.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진료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존경하는 대한노인병학회 회원과 노인의 건강 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여러 노인의료 관련 전문가분께 인사드립니다.
대한노인병학회는 1968년 창립된 학회로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통해 노인의 기능 장애 예방,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노인의학 학술단체입니다. 노인병과 건강관리를 위한 학술 연구, 노인 환자 진료의 질 향상, 지역사회 노인의 건강과 기능장애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우리 학회의 회장을 맡아 자랑스럽지만 더불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노인성 만성질환에 의해 기능장애가 발생한 노인의 적절한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지속적이고 다학제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여러 의료전문가들이 노인환자 진료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회에서는 노인병 전문의사의 교육과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학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새로운 노인 환자 진료시스템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노인병 전문의사 제도 도입 논의에서도 우리 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의 건강관리는 노인병 의사의 진료실에서의 역할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노인간호, 장기요양서비스 등 지역사회 차원에서 여러 전문가들과 협력이 중요하며, 현재 진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와 의료-요양-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인의료 전문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회가 되도록하겠습니다.
올해 대한노인병학회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회 이사진들과 함께 회장으로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며 생동감 있는 학회, 열려있는 학회가 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